세계김세진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계 부부를 폭행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CNN 방송은 워싱턴주 터코마경찰이 지난해 11월 아시아계 부부를 폭행한 혐의로 15살 소년을 체포해 2급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넷에는 10대 청소년들이 길을 걷고 있던 한국계 부부를 갑자기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한국계로, 당시 피해 남성은 여러 명의 10대가 자신을 밀쳐 땅에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때려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멍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타코머 경찰 측은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을 전혀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기소할지는 피어스카운티 검사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