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일본 정부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 내각이 지난해 9월 출범한 이후 처음 내놓은 외교청서를 통해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오늘 스가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판 외교청서를 보고했습니다.
일본은 또 외교청서에서 위안부와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 책임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일본이 정부 공식 문서인 외교청서에 한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하거나 퇴행적인 역사 인식을 드러내는 기술을 한 것이 한일 관계 개선에 매년 악재로 작용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