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도쿄의사회장 "도쿄 하루 확진 100명 정도 돼야 올림픽 가능"

입력 | 2021-05-03 18:18   수정 | 2021-05-03 18:19
일본 도쿄도 의사회 최고위 간부가 도쿄 지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명 정도로 줄지 않는다면 오는 7-9월로 예정된 올림픽·패럴림픽 개최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자키 하루오 도쿄도의사회 회장은 오늘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중 지금과 같은 감염 상황이 이어지면 선수용으로 확보해 놓은 병원도 내국인 환자로 가득찰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자키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참가 선수에게 병실을 내주라고 하면 일본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현재의 감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든지 취소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기준 708명으로, 최근 1주일간 일평균 8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