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아인슈타인이 직접 쓴 'E=mc²' 담긴 편지, 14억원에 팔려

입력 | 2021-05-22 09:32   수정 | 2021-05-22 09:37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직접 손으로 쓴 ′E=mc²′ 공식이 담긴 편지가 경매에서 약 14억원에 팔렸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경매업체 RR옥션은 현지시간 21일 아인슈타인이 미국인 물리학자 루드비히 실버스타인에게 보낸 편지가 124만 3천707달러, 한화 약 14억 원에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친필로 E=mc²공식을 쓴 경우는 이번에 경매된 편지까지 포함해 총 4건만 확인돼, 이 편지의 수집가치는 높게 평가 받아 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공식′으로 꼽히는 이 공식은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원리′를 나타냅니다.

이번에 경매된 편지는 실버스타인 자손들이 보유하다가 최근 세상에 알려졌으며, 낙찰자는 ′익명의 문서수집가′로만 공개됐습니다.

편지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8.5인치와 11인치인 일반적인 크기의 편지지 한 장으로 오른쪽 위에 1946년 10월 26일이라고 날짜가 적혀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실버스타인이 제기한 의문에 답하고자 이 서한을 썼으며 E=mc²공식은 첫 줄에 나옵니다.

공식이 포함된 전체 문장은 ″학식이 없어도 당신의 의문은 E=mc²공식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입니다.

실버스타인은 일부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도전하고 비평한 학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