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World Now_영상] '19인 용사상' 실제 모델 만난 文 "만나서 영광"

입력 | 2021-05-22 10:33   수정 | 2021-05-22 10:3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추모의 벽′은 기념공원 내 추모 연못을 중심으로 설치되는 높이 1m, 둘레 50m의 화강암 벽으로, 벽면에는 미군 및 카투사 전사자 4만3천769명의 이름과 유엔 참전국 수, 부상자 수가 새겨질 예정입니다.

6·25전쟁에서 헌신한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와 한미 간 우호 협력 증진의 뜻을 담은 것으로, 정부는 작년과 올해 예산 대부분을 부담하며 건립을 전폭 지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착공식에서 전쟁을 함께 치렀던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를 강조하며 참전용사와 전몰장병 유가족에게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착공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기념공원내 ′19인 용사상′ 모델 중 1명인 윌리엄 빌 웨버(96) 퇴역 대령도 자리했습니다.

웨버 씨를 만난 문 대통령은 손을 마주 잡고 ″만나서 영광″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이수혁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