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인도에 또 대형 사이클론…"수백만 명 대피" 피해 속출

입력 | 2021-05-26 21:31   수정 | 2021-05-26 21:39
코로나19 대확산과 사이클론 ′타우크태′로 최근 큰 어려움을 겪은 인도에 또 다시 대형 사이클론이 상륙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대형 사이클론 ′야아스′가 현지시간 26일 오전 최대 풍속 150km의 강풍과 함께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안 지대 곳곳이 침수돼 수백만 명이 대피하고 콜카타 국제공항이 폐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마타 바네르지 웨스트벵골주 총리는 ″주택과 시설 등 2만여 채가 파손되고 134곳의 제방이 무너졌다″면서 ″1천만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벵골주에서는 2명이 감전 등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17일 서부 구자라트에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상륙해 155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