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상현
일본 업체가 공급한 냉동고 불량으로 코로나19 백신 수천 명 분량이 현지에서 폐기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는 초저온 냉동고를 제조하는 일본 업체 EBAC가 자사 냉동고에서 온도가 상승하는 문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냉동고는 화이자 백신 보관용으로 제조된 것으로, 제조 과정에서 용접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BAC는 제품 294대를 회수해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와사키시는 EBAC의 초저온 냉동고 온도가 상승하는 바람에 보관 중이던 화이자 백신 6천396회 접종분을 폐기하게 됐다고 오늘 발표했습니다.
영하 75℃ 전후로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정했으나 9℃ 정도까지 상승했으며, 시 직원이 점검 과정에서 문제를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