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유정
미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간 핫라인 구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초기 구상 단계로 중국에 정식 제기된 내용은 아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양국의 충돌 위험을 줄이는 신속한 소통 수단을 원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최근 중국 양안 관계,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안보 당국에서 중국 관련 상황을 오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갑작스러운 군사 움직임 등 긴급한 정보 공유가 필요할 때 바이든 대통령이나 안보팀 소속 고위 관료가 시 주석이나 측근들에게 암호화한 전화나 메시지를 즉시 보낼 수 있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이 핫라인 구축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의 동의를 포함해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