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화이자, 내년부터 남아공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입력 | 2021-07-21 23:31   수정 | 2021-07-21 23:32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내년부터 아프리카에서도 생산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1일 화이자와 바이오테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약업체 바이오백과 이 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화이자가 유럽에서 제조된 백신 원료를 남아공에 보내고, 바이오백이 이를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형식입니다.

이로써 남아공 내 제조공장이 완성되면 바이오백은 연간 1억 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화이자는 남아공 생산 백신이 아프리카연합 회원국에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부족 현상 완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에 거주하는 13억 명 중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은 1.5% 정도입니다.

한편 일각에선 화이자의 백신이 남아공에서 생산되더라도 코로나19 백신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