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7-22 01:13 수정 | 2021-07-22 01:15
일본을 방문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현지시간 21일 도쿄에서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과 기시 방위상의 만남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은 미국, 일본, 한국 간 3자 협력을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협력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동맹 간 협력과 외교 의지를 재차 강조한 동시에 대만 이슈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중국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국무부 2인자인 셔먼 부장관은 오는 26일까지 일본, 한국, 몽골, 중국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 중입니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셔먼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의견을 같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