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도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오늘(2일)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천393명으로,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루 전보단 1천782명 줄었지만, 지난주 월요일과 비교해서는 무려 3천704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11명이 추가돼 1만 5천222명이 됐습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의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195명으로 역시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도쿄도에서는 일본 정부가 제4차 긴급사태를 발효한 지난달 12일 502명이던 하루 확진자가 개막일인 23일 1천35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개막 9일째인 31일에는 4천58명으로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도쿄도 인근의 가나가와현은 오늘 신규 확진자가 1천68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한편, 도쿄올림픽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 17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되면서 지난달 1일 이후 현재까지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모두 276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