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상현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공항 바깥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6일 ″카불 공항 밖에서 폭발이 있었다″며 ″사상자는 현재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 국방부 또한 카불 공항 외곽에서 2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두 번재 폭발이 미국인들이 대피를 위해 집결하는 공항 근처 호텔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자살폭탄에 의한 폭발로 추정된다며, 부상자 중 미군 3명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어린이를 포함해 13명이 사망하고 공항 밖 탈레반 경계요원 다수가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외신에서는 폭발이 발생한 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소규모 총격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