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최대 성과 분야로 통하던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신뢰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응답자는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6월 같은 조사 당시 36%였던 응답과 비교해 절반 넘게 급락한 수치입니다.
넉 달 전 6개월 내 일상으로 회복을 기대한 사람의 65%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전폭적 신뢰를 보냈다면, 이번 조사에선 44%만이 신뢰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클리프 영 입소스 공공부문장은 ″델타 변이가 고개를 들며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고,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NN은 팬데믹 이후 벌어진 문제들을 수습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선출됐지만 사실상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민주당 내에서 중간선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비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