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IMF, '공급망 교란' 美성장률 1%P↓‥중국은 0.1%p 하향

입력 | 2021-10-13 04:09   수정 | 2021-10-13 04:14
국제통화기금, IMF가 주요 2개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현지시간 12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6.0%에서 5.9%로 0.1%포인트 낮췄습니다.

특히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이라고도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전망치가 동반 하락했는데,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6.0%로 7월 전망에 비해 1%포인트 떨어졌고, 중국의 경우 올해 전망치는 8%로 7월 전망에 비해 0.1%포인트 내려갔습니다.

IMF는 미국의 성장률 하향 조정은 2분기 대규모 재고 감소와 이후 공급망 교란, 소비의 둔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고 중국의 경우 공공투자가 예상보다 크게 준 것이 성장률을 소폭 하향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IMF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때부터 이어진 미중 간 무역과 기술 분야의 긴장이 고조되면, 경기회복 경로에 또 다른 장애물로 작용하며 투자와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