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효경

일본 '한국 경찰청장 독도 방문' 거론하며 한미일 회견 불참

입력 | 2021-11-18 09:19   수정 | 2021-11-18 14:58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현지시간 17일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회견이 무산된 데 대해 ″일본 측이 우리 경찰청장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일본측이 이러한 입장을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전 전달해왔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개최국인 미국이 단독 회견을 통해 한미일 차관협의의 결과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 한미일 차관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회담을 하고 공동 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만 참석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3자 협의와 관련이 없는 한일 간 이견으로 형식이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