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세계 인구 절반 영양상태 불량‥48%가 저체중·과체중·비만"

입력 | 2021-11-23 21:00   수정 | 2021-11-23 21:00
전 세계 인구 중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적게 섭취해 영양 상태가 불량한 사람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각국 정부, 유엔, 시민단체 등 100여 개 기관이 매년 공동으로 발간하는 `2021 세계 영양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48%가 너무 많이 먹거나 적게 먹어서 과체중, 비만, 저체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세 미만 아동 1억5천만 명은 성장 지체, 4천500만 명이 넘는 아동은 영양결핍 상태이며, 4천여만 명은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세계 성인의 40%가 넘는 22억 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영양과 관련해 내건 9개 목표 중 8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WHO는 2025년까지 5세 미만 아동의 성장 지체 사례를 40% 줄이고, 성인 비만 증가세를 멈추게 하는 등 세계 인구의 영양에 대한 9개 목표를 내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