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마스크 없이 '2m 거리두기'만으로는 안전하지 않아"

입력 | 2021-11-24 15:22   수정 | 2021-11-24 15:22
마스크를 쓰지 않고 ′2m 사회적 거리두기′만 해서는 코로나19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공과대 에파미논다스 마스토라코스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최근 기침으로 배출된 비말이 공기 중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기침할 때 큰 비말은 대부분 근처에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비말은 2m가 훨씬 넘는 곳까지 빠르고 쉽게 퍼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비말이 퍼지는 거리와 속도는 실내 환기 상태에 영향을 받고, 기침할 때 방출하는 비말 양은 매번 달라서 확진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바이러스 양과 퍼지는 거리도 제각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안 쓰고 기침하는 사람에게서는 2m 떨어져 있어도 안전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