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재현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약이 다음주부터 사용됩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늘 미국 제약업체 머크앤컴퍼니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의 특례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우선 20만 명분의 몰누피라비르를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배송해 다음주부터 복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160만 명분의 치료제를 확보해 놓은 상태인데 일본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사용되는 것은 몰누피라비르가 처음입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현지시간으로 22일 화이자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먼저 승인하고 하루 만에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도 승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맞춰 후생노동성 전문가회의를 거친 뒤 곧바로 몰누피라비르 사용승인 절차를 밟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