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상승장을 마감하고 2년 반 만에 하락 전환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 주 대비 0.02% 떨어지며 2019년 7월 넷째 주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던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값 변동률이 128주 만에 하락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과 고강도 대출 규제에 따른 극도의 거래침체에다 대통령 선거 변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수도권 집값 하락 반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세 시장도 점차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은 107곳에서 75곳으로 줄었지만 하락한 지역은 46곳에서 63곳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아파트 전셋값도 0.02% 내리면서 2년 8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