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정은

러 은행, SWIFT서 퇴출‥한국 대금거래 어려워지나

입력 | 2022-02-27 16:43   수정 | 2022-02-27 16:43
미국·프랑스·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퇴출하기로 해, 러시아와 거래하는 우리 기업과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송금이 어려워질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방국가들이 ′선별된′ 러시아 은행을 퇴출시킬 것이라 밝힌만큼 퇴출당하는 은행이 어디인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정확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우리 기업이 러시아 관련 결제 과정에서 문제를 겪을 경우 대체계좌를 개설하는 식으로 무역대금 결제에 지장이 없도록 외교당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WIFT(스위프트)는 금융거래를 위한 국제메시지시스템으로, 200여개 국가의 은행 1만 1천여곳을 연결해 국경을 넘어선 결제를 빠르게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스위프트에서 배제된 금융기관은 국제 결제가 매우 힘들어지고 해당 금융기관 계좌를 이용하는 유학생이나 사업가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의 10위 교역대상국으로 지난해 기준 수출에서 1.6%, 수입에서 2.8%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