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4월 인구이동 48년 만에 최저 "부동산 매매 급감·고령화 영향"

입력 | 2022-05-25 13:54   수정 | 2022-05-25 13:57
4월 기준 국내인구 이동자 수가 1974년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8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 1천 명, 18.7%가 감소했습니다.

4월 기준으로 전달과 비교한 감소 폭은 2004년 이후 가장 컸고, 감소율은 1979년 이후 최대입니다.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65.6%, 시도 간 이동자는 34.4%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1.4%로 1년 전보다 2.6% 포인트 줄었습니다.

시도별는 경기가 3,588명, 충남 1,381명, 인천 1,289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한 반면, 서울 -4,166명, 부산-1,588명, 광주-1,142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로 인구 이동 자체가 감소하는 추세″이고, ″2~3월 주택 매매량이 9만 7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가 감소해 전입, 전출자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