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아웃링크 방식 결제를 유지중이어서 구글 방침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섭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카카오톡 최신버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앱 최신 버전 심사가 정책 미준수를 이유로 반려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했으며, 지난달 1일부터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키로 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런 인앱결제 의무화 방침을 따르지 않고 카카오톡 안드로이드용 앱 내에 웹 결제를 위한 아웃링크를 유지해왔습니다.
업데이트 중단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실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해 봐야 한다″며 ″카카오, 구글 측 입장을 확인하고 그 내용에 따라 실태점검 포함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업데이트 중단에 대응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설치파일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