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인 ′거래 절벽′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월간 중개사무소 개업 건수는 최소, 폐업 건수는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파악한 지난달 전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변동 현황을 보면 개업 1천249건, 폐업 1천148건, 휴업 8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로 개업은 가장 적은 숫자이며, 폐업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폐업의 경우 지난 5월 727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월에 58% 가까이 늘어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달 폐업 건수가 314건으로 5월과 비교해 67%나 증가했습니다.
한편 개업 건수는 올해 1월 1천993건에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지난달에는 올해 들어 최소인 1천249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갈수록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가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