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서울 아파트값 3년 6개월여만에 25개구서 모두 하락

입력 | 2022-08-18 14:43   수정 | 2022-08-18 14:43
서울 아파트값이 3년6개월여 만에 25개 구에서 모두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떨어져 지난주 보다 낙폭이 또다시 확대됐습니다.

구별로 보면 노원구가 -0.21%, 도봉구 -0.2%, 은평구 -0.18%, 송파구 -0.07% 등지의 낙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서초구 -0.01%가 지난 2월 셋째주 이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되면서 서울 25개 구에서 모두 아파트값이 떨어졌습니다.

주간 단위로 서울 전역에 걸쳐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2월 첫째 주 이후 184주 만입니다.

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영향과 폭우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정도″라면서 ″거래량 감소세가 지속되며 서울 지역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심각한 `거래 절벽` 상태에서 아파트값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9% 떨어져 지난주와 비교해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2%로 지방은 -0.05%에서 -0.07%로 모두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단위 아파트값은 2013년 2월 둘째주 이후 약 9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