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덕영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공단과 100억 달러 한도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의 외환스와프는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를 한국은행에서 빌려오고 대신 원화를 한국은행에 빌려주는 방식입니다.
이번 합의로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외환당국과의 외환스와프 거래를 통해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가 완화되면서 외환시장의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해외 주식과 채권 등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가 환율 상승 압박을 키운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만큼 1400원을 넘어선 원 달러 환율 방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