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윤선

카카오, '먹통 사태' 보상안 논의 첫발‥협의체 첫 회의

입력 | 2022-11-21 17:17   수정 | 2022-11-21 17:18
지난달 ′먹통 사태′를 빚은 카카오가 피해 보상 및 지원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늘 오후 ′피해 지원 협의체′ 발족실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단체에서 대표로 참석할 인사들을 정하는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협의체는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 기준과 규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번 달 6일까지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를 접수했는데, 구체적인 접수 건수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0만여 건 정도가 접수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유료 서비스뿐 아니라 무료 서비스 이용자의 간접 피해도 보상하겠다고 밝힌 만큼 보상 기준과 규모를 정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