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정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불평등, 기후 위기, 차별이라는 복합적 위기에 고통받는 시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감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정부는 잘했고,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는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내용이 신년사의 주를 이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차별없는 공정사회’를 국정과제로 세운 정부조차 여전히 차별에 신음하는 사람들, 재벌개혁과 경제 체질개선을 통해 상생경제를 기대했지만 실망한 사람들의 모습은 신년사에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차원에서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제대로 실현하지 못 한 개혁 과제들에 대한 진솔한 술회와 앞으로의 당부를 임기 말 대통령의 신년사에 기대하는 건 지나친 욕심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 기대했던 변화와 개혁을 마주하지 못 한 시민들의 손을 잡고 정의당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