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임원의 급여를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이른바 ′살찐 고양이법′에 대해 ″삼성전자 몰락법이다″ ″중국이 좋아할 ′시진핑 미소법′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서울 중구의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인들과의 정책 대화 행사에서 ″보수를 제한하면 유능한 경영 인재들이 다른 곳으로 다 가버릴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동시에 한도를 막으면 가능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의도는 이상적이고 공감하는 면이 있다″ 면서도 ″국제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우물 안 개구리처럼 우리 안에서 정해진다고 막아지지 않고 오히려 국부, 기술이 유출된다″ 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심 후보를 겨냥해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가치, 이상,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시도를 해선 안된다″며 ″우리는 사상가도, 시민운동가도, 사회운동가도 아닌 국민에게 고용된 대리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