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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윤석열, 오만하고 무례‥안철수 조롱하고 무시한다"

입력 | 2022-02-17 12:33   수정 | 2022-02-17 12:34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해찬 전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만하고 무례하다″며 ″아무리 지지율이 낮다지만 그래도 수백만의 국민이 지지하는 안철수 후보를 조롱하고 무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칼럼에서 ″윤 후보는 공공연하게 정치 보복을 이야기하고 젠더 갈등을 이용한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어떨까 상상하기도 싫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오만한 태도, 검찰 독재와 퇴행적 정책으로는 아직도 2년여의 임기가 남은 21대 국회와 절대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고소·고발과 검찰의 수사가 난무하고 정쟁으로 날을 새는 동물 국회가 재연될까 우려와 두려움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통합 내각을 얘기한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기회를 달라고 몸을 낮춘다″고 이 전 대표는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상대방에 대한 혐오와 무책임하게 남발되는 의혹만으로 대통령을 선택하기에는 우리 앞에 놓인 대전환의 위기가 너무 깊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