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송영길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구조 민주화‥선거제도 개혁"

입력 | 2022-02-24 09:16   수정 | 2022-02-24 09:16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제3지대를 겨냥해 다당제 보장을 위한 정치제도 개혁안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시대적 요구를 담아′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며 ″우리나라 정당들이 함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만들고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먼저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총리의 인사 제청 절차를 법률로 제도화해 국민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선 이후의 인수위는 행정인수 업무에 충실하고 새 정부의 정책과제는 여야정 정책협력으로 만들고, 초당적 국가안보회의를 구성해 여야 대표가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양극화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통합 국회′를 위해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 하겠다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 투표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개혁안을 실천하기 위해선 대선이 끝나면 바로 국회에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 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시급한 입법을 추진하고, 6개월 안에 선거제도 개혁, 1년 안에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송 대표는 ″민주당이 ′국민통합 정치′를 먼저 제안했지만, 우리당 제안만 고집하지 않겠다″며 ″다수 정당, 여러 후보가 함께 토론하며 지혜를 모은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