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경호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정상 각도 보다 높여 쏘는 고각 발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신형 ICBM인 ′화성-17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발사는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한국과 미국이 ICBM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지난 16일에도 동일한 기종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지만, 초기 공중 폭발해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사가 당시 발사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신형 ICBM 추가 성능시험을 위한 발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는 지난 20일 평안남도 숙천에서 서해상으로 다연장 로켓포 네 발을 발사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