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정부가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와 고출력 항공기 엔진 자체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제1회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미래도전 국방기술 사업은 미래 전장을 혁신할 우주·인공지능·극초음속 등 8대 기술 분야에서 도전 과제를 신속히 개발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방사청은 먼저 우주공간을 활용한 감시정찰 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고, 특히 유지비용이 적은 고도 500km 미만의 저궤도 위성 기술을 중점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고체추진 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소형위성 모사체를 저궤도에 올리는 기술을 오는 2024년까지 개발할 방침입니다.
또 방사청은 극초음속 미사일과 스텔스 무인기 등의 하이테크 기반 고성능 비행체 개발에 나서는 한편, 고추력 항공기 엔진 원천기술 개발도 착수해 군용 항공기의 자체 개발 능력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이 외에도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용으로 100kW급 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의 원천기술 개발을 올해 착수한다고 방사청은 밝혔습니다.
올해 미래도전국방기술 사업 예산은 지난 2019년 2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2천664억원이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