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잘 챙겨주는 정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의 말에 ″그래야죠″라며 화답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정 대주교를 만나 차담을 가진 윤 당선인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려운 분들이 제일 피해를 많이 보신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앞으로 많은 지혜와 도움을 달라″며 ″취임하고도 여러 일정을 보고 다시 한번 오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차담에 이어 무료급식 식당인 ′명동 밥집′에서 약 1시간 30분 배식 봉사를 진행한 윤 당선인은 ″공직에 있을 때도 자주 못 갔지만 주로 노인분들이나 요양보호사로 1년에 한 번 정도 봉사활동을 했다″며 ″두 시간 일하면 쉽지는 않더라″고 과거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배식 봉사는 윤 당선인이 지난달 9일 대선 후보 때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선거가 끝난 뒤 명동 밥집을 찾아 봉사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지난 2월 선거가 끝나고 명동 밥집을 다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윤 당선인이 생각하는 국가 역할도 사회적 약자, 소외된 분들을 국가의 품 안에서 보살펴야 한다는 데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