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현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았던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오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거릿 대처 영국 수상같이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면서 ″윤심이 아닌 민심을 대변하고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당선인의 뜻과 관련이 없이 스스로 결심한 것″이라며 ″대장동 문제를 집요하게 제기한 현역 의원으로 역할을 해달라는 당내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겨냥해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며 앞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과 정정당당히 승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적용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구하지 않고 오로지 능력으로 평가받고 역량으로 검증받겠다″며 말했고, 의원직 유지에 대한 질문에는 ″규정을 알아보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