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이름 바뀌어도 다음 정부서 발전시켜야"

입력 | 2022-04-07 13:36   수정 | 2022-04-07 16:03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발전전략인 이른바 ′한국판 뉴딜′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세계를 선도하는 길″이라며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국판 뉴딜′ 관련 민간분야 유공자와 전문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디지털·그린 대전환과 포용성 강화는 정부를 초월해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방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이 세계 흐름에 발맞추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정책의 이름은 바뀌더라도 내용만큼은 지키고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정책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한국판 뉴딜이라는 방향은 잘 잡았고, 한참 가속도가 붙을 무렵에 정부가 교체되지만 다음 정부가 방향성을 이어받아 선도국가가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판 뉴딜′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위기 극복과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 문 대통령이 지시한 성장 전략으로, 오늘 간담회는 현장 경험담을 듣고 성과를 정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다방면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4차산업혁명과 탄소중립 시대의 대표적 국가발전전략으로 국제적으로도 환영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과 민간의 역량만으로는 앞서가기 쉽지 않은 만큼 정부가 강력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도록 다음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