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당내 경쟁주자인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며 ′반 김동연 전선′ 구축에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어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3인은 정치적 뿌리가 같기에 단일화의 명분과 당위가 있다″며 ″단일화로 김동연 대표와 일대일 대결을 만든다면 민주당 경선이 흥행하고 경기지사 선거 승리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후보를 위해서도 3자 단일화가 필요하다, 경선에서 멋진 승부를 만들어야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지고 승리할 수 있다″며 ″두 후보께서 늦어도 12일까지 답을 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표를 향해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양당 구도를 깨는 데 자신을 던지겠다던 6개월 전 대선 출마의 변에 어떤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민주당과 합당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회주의적 관료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의 3자 단일화 제안에 대해 염 전 시장 측은 ″동의한다″며 ″합의만 되면 어떤 방법이든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조 의원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