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안철수 "공동정부 정신 훼손될 만한 일 있어‥임기 끝까지 완수"

입력 | 2022-04-15 10:02   수정 | 2022-04-15 10:03
내각 인선을 두고 윤석열 당선인과 마찰을 빚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공동정부의 정신이 훼손될만한 일이 있었지만, 다신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인수위원장으로서의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국정 전반에 대해서, 인사라든지 정책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보건의료와 과학기술, 중소벤처, 교육 분야에 대해선 제가 전문성을 더 갖고 더 깊은 조언을 드리고 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무엇이고 어제 윤 당선인과의 회동 분위기가 어땠냐는 등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새 정부 첫 내각 인선에 안철수계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자 어제 하루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불만을 드러냈는데, 이후 윤 당선인과 전격적인 만찬 회동이 이뤄지면서, 양측의 갈등은 일단 봉합된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