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남효정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부터 경기도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에 둘러쌓인 윤석열 정부의 독단, 독선, 독주는 결국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 자명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히 도지사 한 명을 뽑는 게 아닌 경기도민의 미래가 걸려 있는 선거라면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의 대변인이냐, 경기도민의 대변인이냐, 국정 운영 초보 운전수냐, 30년 넘는 경력의 실력자이냐”의 기준으로 봐달라고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공공 주도 재건축, 리모델링을 통해서 1기 신도시 주택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경기도형 일자리 연계 지원 주택을 공급해 직주근접의 청년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GTX 설치, 광역철도와 광역버스 등을 유치해 교통난을 해결하고, 민생경제 TF를 구성해 민생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위한 회생형 채무 조정, 부채 감면과 신용 대사면 등 앞서 이재명 대선후보가 공약했던 제도들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경기도를 잘 알고 경기도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며, 자신을 ″서민에 대한 깊은 공감을 가지고 있고 문제 해결을 할 줄 아는 실력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