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민주 "윤석열 당선인 지역투어, 명백한 선거 개입"

입력 | 2022-04-29 14:40   수정 | 2022-04-29 14:40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근 잇단 지역 방문에 대해 ″당선사례를 빙자한 지역 투어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윤 당선자는 ′당선 후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는 명목이지만 6.1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전국을 도는 모습이 ′민생행보′로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당선자는 국민의힘 시도지사 후보들과 동행하며 선거유세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어제 윤 당선자는 충남을 방문해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를 곁에 세워두고 ′충청의 아들′, ′저희 집안이 충청에서 뿌리내린 집안′ 등의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전에선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대동해 사진을 찍는 등 사실상 지원 유세를 했다. 사실상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당선자 신분이라 당장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당선자의 모든 활동은 국고로 지원된다″며, ″대통령에게 엄정하게 요구되는 선거 중립 의무에서 자신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답변하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