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북한에서 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누적 발열 환자 수가 4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어제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가 총 413만 7천 160여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400만 9천 470여명이 완쾌됐고 12만 7천 62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발열 환자 수는 6만 6천 680여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신규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방역 민심 이반 등을 우려해 사망자 통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1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연일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발열 환자 규모와 비교해 사망자가 너무 적어 북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