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북한이 최근 며칠 새 내린 호우로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소식통은 오늘 ″최근 북한이 호우로 인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시간으로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방지를 위해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가 이뤄지면 우리 측 군남댐까지 도착하는 데 4~5시간이 걸립니다.
정부가 북한에 댐 방류 때 사전 통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북한이 응답 없이 방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황강댐의 총저수량이 우리의 군남호수조절댐(총저수량 7천160만톤)의 약 5배인 3억5천만톤에 달해 수문을 열면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가 빠르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 측 필승교 수위는 최근 관심 수위인 5m까지 올라갔다가 이날 오전 점차 떨어져 3m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수위가 5m보다 훨씬 더 올라가면 주민대피령이 내려지는데, 군은 이날 현재 수위가 하강하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다음 주까지 비 예보가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