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14 18:15 수정 | 2022-07-14 18:17
정의당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KBS와 MBC가 언론노조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방송′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언론 모독이자 방송장악 ′내로남불′이라며 당장 사과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동영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권 원내대표의 발언은 ″언론과 노동조합에 대한 모독이자 왜곡이 아닐 수 없다″며, ″공영방송과 언론인, 노동조합에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논란 당시, 언론노조와 함께 언론자유를 지키겠다며 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언론노조를 방문해 미디어 정책 관련 간담회까지 진행한 바 있다″면서 ″그래놓고 이제와서는 ′공영방송을 장악한 언론노조′라고 한다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의 방송장악 의도를 드러낸 명백한 ′내로남불′이다″라며, ″국민의힘은 방송 장악 의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송의 독립성을 흔들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