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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권오수 아들 왜 취임식에‥경제공동체?" 대통령실 "확인 어려워"

입력 | 2022-07-25 16:15   수정 | 2022-07-25 16:15
더불어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아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는데, 누가 무슨 이유로 초청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권 회장은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전주′로 참여했다는 혐의를 받는 주가조작사건의 핵심 피해자인데, 그 아들이 취임식에 초청됐다니 배경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사저널은 권 회장의 아들이 윤 대통령 취임식에 VIP로 참석했고, 윤 대통령의 부친과 친인척 등이 앉은 자리 뒤편에 착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권 회장의 아들이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의 친인척이냐″라며 ″권 회장 등 관련자들이 석방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맹탕이 된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주가조작 핵심 피의자의 아들이 취임식에 초청받은 이유가 무엇이고 누가 초청했는지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며 ″대통령실이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다면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는 경제공동체였음을 시인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참석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당시 취임식 초청단 명단을 저희가 갖고 있지 않아서 일일이 누가 왔다, 안 왔다 확인해드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설령 그분이 초청돼 참석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진행 중인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만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