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30 14:15 수정 | 2022-07-30 14:19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부당한 압력에 밀려 떠내려갈지언정, 믿고 있는 원칙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저버리지 않겠다″며 최고위원 자리를 고수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민주주의에선 절차적 정당성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이 흔들리면 민주국가로서의 근본 체계가 무너진다″며 ″법과 원칙, 절차를 완전히 무시했던 민주당의 모습을 강하게 비판했었는데, 국민의힘에서 그 데자뷰가 느껴지는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상상황′이라는 수사를 내세워 원칙을 저버리고 제멋대로 당을 운영한다면 결국 자기부정에 빠지는 꼴이 된다″면서 ″혼란스러울수록 당헌당규, 원칙, 절차에 입각해 어지러운 상황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당 최고위원 과반 이상이 사퇴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은 최고위원직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