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06 09:06 수정 | 2022-08-06 09:07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캄보디아에서 약식으로 한미외교장관회담을 했습니다.
박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블링컨 장관과 약 25분 동안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인도 태평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국, 일본과의 관계와 여기에 대한 우리의 입장 등을 설명했다″면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도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해협을 둘러싼 미·중 갈등과 미국이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 이른바 ′칩4′에 대해 논의했는지 묻자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아주 유익하게 논의했다″고 답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외교장관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매우 중요하며 역내 안정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도 회동 직후 ″한미 동맹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몇 가지 도전적인 문제에 대한 좋은 토론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