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5 11:11 수정 | 2022-08-15 11:12
77주년 광복절을 맞은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굴욕외교로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고, 오늘날 우리가 이 땅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이런 숭고한 희생 위에 우리 국민은 피와 땀으로 동족상잔의 비극과 폐허 속의 극심한 가난을 이겨내고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기나긴 군사독재와 싸워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IMF 환란, 코로나 펜데믹 등 국가적 위난을 극복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으로 우뚝 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식민 지배의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전쟁이 휩쓸고 간 폐허 속에서 우리 선조가 피와 땀을 흘려 지켜온 대한민국의 역사가 흔들리려 하고 있다″며, ″민생 경제 위기가 밀어닥치는데 정부는 손을 놓고 있고, 펜데믹이 재유행하고 수해가 발생해도 대통령과 정부는 보이질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과 약속했던 공정과 상식, 법치와 원칙은 대통령이 자행하는 불공정과 비상식, 자의적 법 집행과 무원칙한 국정운영으로 산산히 부서졌다″며, ″심지어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부정하는 굴욕외교로 광복절의 의미마저 퇴색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조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의 정신을 계승해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키고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