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국민의힘이 오늘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 작업을 진행합니다.
오늘 상임전국위에서는 비대위 전환을 위한 ′비상상황′의 요건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당헌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전국위에 올릴 당헌 96조 1항 개정안을 추인했으며, 해당 조항에는 당의 비상상황 요건을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사퇴′로 명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법원이 ″비상 상황을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만큼, 당헌 개정을 통해 법원이 지적한 하자를 치유하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상임전국위에 이어 오는 5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개정안을 의결하고, 오는 8일쯤 새 비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