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이원석 "윤석열 사단? 대통령과 사적 인연 아닌 직무상 관계만"

입력 | 2022-09-03 14:53   수정 | 2022-09-03 14:54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신이 ′윤석열 사단′으로 평가받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없고 직무상 관계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공적 기관에서 ′사단′과 같은 개념은 있을 수 없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검찰 내에서도 조직 내 균형이 윤석열 사단으로 너무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는 ″지적에 유념해 자질과 역량을 기준으로 인사에 치우침이 없도록 검찰을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주요 부처와 기관 등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임명돼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에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검찰의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구성원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부터 불편부당하게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기초해 수사·재판·형 집행 업무를 처리하면 중립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운호 게이트′ 수사에서 수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될 만큼 엄정한 수사로 법관 비리를 단죄했으므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이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5일로 예정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