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민주당 의총서 '이재명 불출석' 결론‥'김건희 특검법' 추진

입력 | 2022-09-05 15:16   수정 | 2022-09-05 15:39
더불어민주당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에 불출석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결론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현시점에서 당 대표가 출석해 조사하는 것은 맞지 않고, 서면조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 지도부는 전날 저녁과 오늘 오전에 걸쳐 사전 의견을 나눴는데 지도부 의견이 거의 일치했고, 오늘 점심 때 4선 이상 중진들도 만나 논의한 결과 같은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대표가 결정할 일이지만 최고위원들의 모든 분들의 뜻이 일치했고, 4선 이상의 중진과 의총 뜻도 일치했기 떄문에 당대표께서 이런 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을 하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의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기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국민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사기관들은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결코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는 만큼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