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민지

김종혁 "윤리위가 경찰과 사전교감? 그게 가능한 일인가"

입력 | 2022-09-19 09:56   수정 | 2022-09-19 09:56
국민의힘 김종혁 비상대책위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마치 윤리위가 경찰과 사전 교감을 해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가는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는데, 그게 가능한 일일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경찰 조사를 언론도 몰랐고 당에서도 아무도 몰랐는데, 윤리위가 미리 알고 있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와서 놀란 것은 윤리위가 통제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들을 당과 전혀 상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또 어제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한 데 대해 ″이 전 대표의 발언 등으로 당원들이나 의원들이 받은 상처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이와 유사한 일이 민주당에서 벌어졌다면 과연 어떻게 됐을 것 같으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부부가 완전히 이혼을 결심하고 헤어지려 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는 지켜야 할 선이 있는데, 그런 선들을 이 전 대표가 많이 넘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